방송통신위원회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에 따른 사이버 공격 위험성이 커짐에 따라 19일 오후2시 ‘사이버 위기 주의’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사이버위기 경보는 평상시와 위험 가능성및 정도에 따라 관심,주의, 경계, 심각 등 5단계로 발령된다. 지난 2009년과 올초 북한소행으로 보이는 디도스(DDos)공격 때에도 ‘주의’가 내려졌었다. 지난해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사건 등 북한 도발에 의한 위험성이 감지됐을 때 ‘관심’단계로 발령됐었다.
방통위는 인터넷 이용자들이 자신의 PC가 디도스 공격을 유발하는 좀비PC가 되지 않도록 출처가 확인되지 않거나, 특히 김정일 사망보도 관련 내용으로 열람을 유도하는 이메일은 열지말고 윈도와 백신프로그램을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방통위는 “악성코드나 트래픽이 갑작스럽게 증가하는지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특이한 이상징후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