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7월15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09 미국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시구를 한다고 메이저리그 홈페이지가 24일 밝혔다.
오바마는 존 F. 케네디, 리처드 닉슨,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에 이어 올스타전 시구자로 나서는 4번째 미국 대통령이 된다. 지난 4월 메이저리그 개막전 시구를 제안 받았으나 유럽 순방 등 일정으로 고사했던 오바마 대통령은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모자를 즐겨 쓰는 등 농구뿐 아니라 야구에도 관심을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