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中, 서비스개방 가속화 밝힐듯

■ 8일개막 中 16大 전망 당내 최고 지도부를 확정하는 중국 공산당 16대 전체인민대표자회의(전인대)가 4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중국의 정치ㆍ경제적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장쩌민(江澤民) 중심의 3세대에서 후진타오(胡錦濤) 부주석을 대표로 하는 '4세대'로 권력 승계가 이번 회의를 통해 마무리 되는 한편, 개방개혁 지속에 대한 천명과 자본가의 공산당 입당 허용이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지난 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는 과정에서 제시한 개방 일정과 이에 앞서 제10차 5개년 계획(2001~2005)을 수립하면서 세웠던 경제기조의 유지에 대한 재천명도 나올 전망이다. 특히 이번 전인대를 계기로 중국 당국의 개혁 개방과 관련된 새 정책이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 지난 97년 15차 전인대로 권력 전면에 나섰던 장쩌민 주석은 무려 106억 달러에 달하는 중국 국영기업의 민영화 방침을 밝힌바 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 통신은 3일 전인대를 계기로 특히 은행 등 서비스 산업에 대한 개방속도를 가속화하는 방침이 등장할 밝힐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이번 전인대에서 공산당이 자본가의 입당을 허용할지도 관심거리다. 이미 지난 7월 베이다이허(北戴河)회의 등을 통해 확정된 이 같은 방침은 당의 순수성 유지를 주장하고 있는 리펑(李鵬)을 비롯한 보수파의 강경한 자세가 큰 반향을 얻지 못하는 이상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장순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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