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한민국과 서울 시정 바로잡을 후보는 유일하게 민주당 후보”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일문일답

-시민감시위원회를 서울시의 빚을 점검한다는 취지로 말했는데, 이전 서울 시정에 대한 재검토 방안을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 ▦25조원의 빚 상당수는 오세훈 전 시장이 전시성으로 썼다. 단적으로, 홍보에 다른 시장보다 세 배 이상 썼다. 한강르네상스 등 토건 사업의 공사비 지출을 위해 급전 빌린 흔적도 상당히 눈에 띈다. 시민감시위원회를 통해 이를 살피고 앞으로 예산 집행될 때 이게 잘 되고 있는지, 투명한 서울시정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다. -지지층에게 여쭸더니 한나라당 후보로 유력한 나경원 최고위원을 이길 유일한 후보라 말하더라. 나 최고위원에 대한 대결은 어떻게 하실 생각인가. ▦MB심판과 관련해서, 썩고 있는 대한민국과 망가지는 서울시정 바로잡을 후보는 유일하게 민주당 후보라 생각한다. 한나라당 후보는 고양이에게 생선 갖다 주는 격이다. 시정을 바로잡을 수 없다. -지지율 보면 박 변호사에 비해 한참 뒤진다. 격차 뛰어넘을 복안이 있나. ▦이제부터 시작이다. 오늘부터 레이스가 시작됐다 생각한다. 서울 시민들이 그 부분을 잘 파악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박 변호사보다 자신이 후보가 돼야 하는 이유를 강조한다면 ▦지금까지 말한 5가지 이유(MB심판ㆍ가짜복지 심판ㆍ정당정치 복원ㆍ소통의 정치ㆍ 속에 녹아 있다 생각한다. 거기에 한 가지 더 추가하면, 왜 선거가 만들어졌는지 짚어 볼 필요 있다. 무상급식 때문인데 현장에서 과연 누가 가장 애달프게 (무상급식을) 지키려 노력했는지 한 번 정도 생각해 볼 부분이다. -총 득표율이 40%가 안 된다. 다른 세 후보 지지한 당내 조직, 세 후보와 힘 모으는 방안, 선대위 차원의 기획이 있나? ▦저보다 당에서 더 신경을 기울일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다른 후보와 경선 통해 정책 같은 것 들을 수 있었는데, 크게 차이 나는 부분 없었다 생각한다. 기본적 기조가 지금까지 토건 행정, 전시성 행정을 중단하고 사람 중심 서울시로 가야 한다는 기본적 콘셉트엔 모든 사람 동의하고 있다. 그렇기에 사람 투자, 미래 투자 위해 서울 삶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결과 기다릴 때 심경이 어떠셨는지. 그리고 박원순 변호사의 재벌 후원 관련 발언 어떻게 푸실 생각인가? ▦제가 갖고 있는 기본원칙을 말한 것이다. 재벌공화국과 맞서 온 사람으로서 왜 맞섰어야 했나 하는 원칙을 말한 것이다. 박 변호사와 아름답고 감동적 경선 통해 민주당이 당력 모아 한나라당 후보를 반드시 누르고 당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경선 결과를) 기다릴 때는 편안했다. 경선 하다 보면 때때로 이런저런 일들이 있게 되는데, 그건 다 경선 하다 보면 다 일어날 수 있는 걸로 이해할 수 있다. -연설할 때 울컥하더라. 하나의 전략이었냐는 얘기도 들리던데. ▦많은 동료 의원들이 울지 말라고 했다. BBK 관련해선 안 알려진 많은 사연이 있다. 아무 죄도 없이 모든 것 뒤집어 씌우려는 세력 의해 민주당 굉장히 힘들었다. 6개월 이상 많은 사람이 고통을 당했고 저도 예외가 아니다. 그 생각 하면 지금도 그렇다. -재벌 후원금 관련 문제제기 계속하실 생각인가 ▦TV토론 하다 보면 기자들이 처음부터 다 안 보시기에 제 워딩과 보도된 부분이 다른 게 있다. 기본 원칙만 얘기한 것이다. 예를 들면 정경유착 있어선 안 되는 것처럼 견제세력은 불가근불가원이어야 한다는 기본 입장 말한 것 -앞으로 일정에는 어느 쪽 중심 둬서 경쟁력을 어필할 생각인가 ▦오늘 밤에 남대문이나 동대문 야시장을 돌려고 한다. 서민경제가 너무 어렵다. 어렵게 생활하는 중소상인, 서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그랬다. 긴 시간은 못 가겠지만 집에 돌아가는 길에 들러 고단한 삶 사는 서울시민과 대화 나누며 서로가 서로를 위로해 줄 수 있는 마음을 나누고 싶다. -박 변호사가 지금까지 도덕적 검증을 받은 적이 없는데 ▦그건 언론이 잘 해 줄 것이다. 아름다운 분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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