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는 소나무이며 산 중에는 설악산을 가장 좋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이 오는 2008년부터 시행될 제5차 산림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전국의 성인 남녀 1,318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산림에 대한 국민의식조사에서 응답자의 66.1%가 소나무를 가장 좋아하는 나무로 꼽았고 은행나무 9.1%, 단풍나무 3.2%, 느티나무 1.7% 순으로 좋아하는 나무를 선정했다.
좋아하는 꽃나무는 벚나무(22.9%), 목련(11.5%), 무궁화(8.5%) 순이었고 좋아하는 가로수는 은행나무(45.9%), 벚나무(25.4%), 플라타너스(14%) 순이었다.
또 응답자의 38.9%가 우리나라 산 중 설악산을 가장 좋아한다고 대답했고 지리산(17.9%), 북한산(7.0%), 내장산(5.8%)을 좋아했다. 지난 2001년 4위를 기록했던 한라산은 5.6%로 5위로 밀려났다.
특히 이번 조사 결과 등산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1년 월 1회 이상 등산인구가 31.2%, 연중 1회 이상 75%로 나타난 바 있었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월 1회 이상 39.7%, 연 1회 이상이 83%로 각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