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시너지투자자문, “메자닌 투자 특화로 업계 우뚝”

시너지투자자문사가 메자닌 투자를 특화해 업계 수위로 올라섰다. 특히 지난해 시너지투자자문은 당기순이익이 136%나 급성장했다.

시너지투자자문 구자형 대표는 6일 “대부분의 투자잠눈사들이 자문형랩이나 일임형 방식의 주식투자에 주력하는 반면 우리는 안정적인 메자닌 투자를 특화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메자닌투자는 주식과 채권 사이에 놓여 있는 '주식관련채권' 즉,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교환사채(EB) 등에 투자하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주식투자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메자닌 투자를 특화 해 나감으로써 자본잠식으로 인해 자기자본이 22억원으로 감소했던 시너지투자자문은 1년만에 3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자기자본을 52억원으로 늘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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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대표는 “메자닌투자는 공모와 사모로 나뉘는데 공모의 경우엔 좋은 투자처의 경우 높은 경쟁률로 인해 기대치만큼의 수익을 내기 어렵지만 사모의 경우엔 일반투자자들의 접근이 쉽지 않은 대신 수익률은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부터 기본 수수료가 없고 수익이 발생할 경우에 성과 수수료만을 취하고 있다”며 “기본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자금 유치에 치중하는 여타 자문사와는 차별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특화된 투자를 중심으로 지난해 시너지투자자문은 150여개의 투자자문사 중에서 순이익 기준 5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또 시너지투자자문은 인수합병(M&A)에도 참여하면서 수익을 극대화하고 있다. 조선 소방 설비 업체인 씨플러스 인수에 참여해 화재방지 및 장비 세계 1위업체인 타이코(TYCO)에 지난해 말 매각했다.

구 대표는 “기업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및 최고재무관리자(CFO)들을 초청해 설명회를 개최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메자닌 투자 등 특화된 분야에 경쟁력을 높여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성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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