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대·중소기업 협력 우수기업에 롯데건설·STX조선등 13개사 수상

개인부문엔 강호문 대표등 15명


롯데건설과 STX조선ㆍ성진E&I 등이 대ㆍ중소기업 협력 우수업체로 선정됐다. 개인 부문에서는 강호문 삼성전기 대표이사 등 1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3일 중소기업중앙회와 공동 주최하는 제5회 대ㆍ중소기업 상생협력 대상에 단체 부문 13개사와 개인 부문 15명이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4일 오후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개최되며 조석래 전경련 회장과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정장선 국회 지식경제위 위원장 등 250여명이 참석한다. 단체 부문의 최고상인 대통령표창에는 롯데건설ㆍSTX조선ㆍ성진E&I 등 3개 업체가, 국무총리표창에는 토판포토마스크ㆍ화인알텍 등 2개 업체가 각각 선정됐다. 롯데건설은 지나친 저가 입찰을 심사해 무리한 덤핑을 방지하고 건설사 최초로 전자입찰시스템을 도입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고 STX조선은 국산화가 필요한 부품을 선정해 협력업체에 개발비용과 기술인력을 지원, 부품의 해외의존도를 낮추고 비용을 절감한 노력을 인정받아 수상업체로 뽑혔다. 개인 부문에서는 강 삼성전기 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을, 임무현 대주전자재료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을, 강성석 하이닉스반도체 상무와 이병섭 한라공조 전무가 산업포장을 각각 받게 됐다. 삼성전기는 15개 협력사의 인력을 자사 연구소에 상주시켜 발광다이오드(LED) 등에 들어가는 부품소재를 국산화함으로써 비용절감과 품질 안정성을 확보했고 대주전자재료는 삼성SDI와 공동으로 팀을 만들어 친환경 전자재료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조 전경련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가 다소 진정되고는 있으나 경기침체로 수출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돼 아직 안심할 때는 아니다”라며 “10년 전 외환위기 때와는 달리 외부 도움을 받기도 어려워 국민과 정부, 대기업과 중소기업, 노와 사 모두가 한마음으로 단합해 이겨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특히 “대ㆍ중소기업 간 협력이 한국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발판이 되기 위해서는 시혜적인 차원이 아니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에 도움을 주고 서로의 경쟁력을 높여주는 협력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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