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국제유가 큰 폭 하락…배럴당 39.44달러

OPEC 증산결정 기대… 16일만에 40달러 밑으로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 원유 선물 가격이 사흘 연속 하락하면서 16일만에 처음 배럴당 4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27일 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1.26달러 떨어진 39.44달러로 마감됐다. 원유 선물 가격이 배럴당 40달러 이하로 하락한것은 지난 10일 이후 처음이다. 다음주 석유수출국기구(OPEC) 각료회의에서 실질적인 증산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일면서 NYMEX 원유 선물은 한때 39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막판에 낙폭이 약간 축소됐다. 7월 인도분 휘발유 가격 역시 전날에 비해 갤런당 4.67센트 하락한 1.2806달러로 장을 마쳐 지난 12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석유시장 분석가들은 OPEC 회의를 앞두고 사우디 아라비아와 OPEC가 진지하게 증산을 추구하고 있다는 사실이 점점 분명해지면서 시장을 안정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석유업계 정보지 바텀 라인의 존 퍼슨 편집장은 CBS 마켓워치 인터뷰에서 "앞으로 몇주간 석유 재고량이 증가세를 나타낸다면 유가가 배럴당 30달러 중반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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