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 中지주회사 출범

에너지ㆍ화학중심 2010년 매출5조 목표

SK, 中지주회사 출범 에너지ㆍ화학중심 2010년 매출5조 목표 • '글로벌 뉴SK' 성장 발판 확보 SK㈜는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이사회를 열고 지주회사인 'SK 중국투자유한공사'를 출범시켰다. 하지만 소버린자산운용이 최태원 회장 사임을 목표로 추진중인 정관변경 요구건에 대해서는 안건 보고만 하고, 오는 11월5일로 예정되어 있는 차기 이사회에서 논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SK는 중국 지주회사를 오는 2010년까지 20여개 현지법인을 보유한 에너지ㆍ화학 그룹으로 육성해 중국에서 매출 5조원을 올릴 계획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SK는 이를 통해 중국사업을 활성화하고 아울러 중국업체들과의 지분제휴 등을 통해 경영권을 공고히 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이어 이날 저녁 중국 베이징호텔에서 최 회장을 비롯,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지주회사 설립행사를 가졌다. 최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중국이야말로 SK의 제2의 기지"라며 "최근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해외 자원개발 사업과 더불어 중국 사업은 SK의 신성장 엔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SK의 지주회사 설립이 중국사업 강화 뿐만 아니라 소버린을 견제하기 위한 다목적 포석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최 회장은 이사회를 마친 뒤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소버린 안건에 대해서는 (오늘 이사회에)보고만 됐다"며 "오는 11월5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임시주총 개최여부가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고진갑 특파원 go@sed.co.kr 입력시간 : 2004-10-2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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