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사업 신청은 10월 10일까지다. 선정된 특성화고-기업 사업단은 공동으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을 둔 도제교육과정을 개발해 별도로 선발한 학생을 대상으로 도제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학생 선발은 1학년 2학기에, 도제교육은 2∼3학년 2년간 진행된다.
도제교육과정은 학생이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학교에서는 이론교육과 기초실습을, 기업에서는 체계적인 현장교육훈련을 이수하도록 구성된 교육과정이다. 이러한 직업교육이 활성화된 스위스에서는 조기입직, 낮은 청년실업률, 높은 제조업 경쟁력의 기반으로 평가되고 있다. 스위스, 독일의 경우에도 주간정시제, 구간정시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정부는 성공적인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재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학교는 시설기자재비, 일반운영비 등 고용부 일·학습병행제의 듀얼공동훈련센터에 준하는 예산 지원을 받고 참여 기업은 일·학습병행 기업으로 지정돼 교육훈련비용, 프로그램 개발비, 기업현장교사 비용 등을 지원받는다.
고용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우리나라 학교중심 직업교육과 스위스 산업현장중심 직업교육의 장점을 접목해 새로운 직업교육 모델을 창출할 것"이라며 "학생은 구직기간 단축과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기업은 우수 기술기능인력을 확보해 국가 전체적으로는 핵심분야 산업 인력 확충과 청년고용률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