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일제당, 라이신값 치솟아 매출 급증

제일제당, 라이신값 치솟아 매출 급증 유럽 전역에 번진 광우병 덕택에 제일제당의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일제당이 생산하는 동물성장촉진제 라이신이 없어 못 팔 정도로 '대박'이 터졌기 때문. 가축 성장에 필수적인 단백질 공급원 라이신은 사료에 첨가되는 바이오 제품으로 제일제당이 일본의 아지노모노사에 이어 세계 2위 생산업체다. 11일 제일제당에 따르면 전세계 라이신의 40%를 소비하는 유럽지역에서는 최근 광우병 여파로 라이신의 가격이 작년 보다 1,100달러나 오른 톤당 2,600달러로 치솟았다. 특히 내년에는 라이신 가격이 톤당 3,000 달러까지 폭등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제일제당은 유럽지역에서만 7,000만 달러의 매출액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제일제당 관계자는 "현재 유럽지역의 연간 라이신 소비는 17만톤으로 이 가운데 35%가 제일제당 제품이며 가격폭등 덕으로 내년에는 이 부분에서만 모두 2억5,000만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정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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