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박용성상의회장 "경쟁력 무관한 곳에 국력소모"

박용성(朴容晟)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4일 "경쟁력과는 관계없는 곳에 국력이 소모되고 있다"며 4대입법 추진 등을 둘러싼 정치권의 소모적 논쟁을 비판했다. 박 회장은 24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자유센터 평화대연회장에서 한국자유총연맹이 주최한 '한국경제를 다시 살리는 길' 주제의 자유포럼에서 쓴소리를 뱉었다. 그는 "정치권은 기업하기 좋은 나라 해 준다고 하면서 기업하기 좋은 법과 제도를 만드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다른 법을 만드느라 여의도에서 정신이 없다"고말했다. 그는 이어 "국가보안법 등 4대 입법 가지고 난리를 피우지 말고 기업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법을 가지고 난리 법석을 피우면 원이 없겠다"며 경쟁력과 무관한 곳에 국력이 소모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회장은 특히 "불황이 장기화됨에따라 지방의 중소기업인들이 거의 힘이 빠질대로 다 빠진 상태"라고 지방경제의 어려움을 강조했다. 박회장은 이에 대한 처방으로 "근본으로 돌아가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면서 기업과 정부, 정치권, 국민, 근로자 5개 영역별로 자세변화를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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