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비디오] 007 언리미티드

[비디오] 007 언리미티드007 언리미티드 날렵하고 지적인 이미지의 주인공과 악당들간의 사투, 할리우드 최고의 미를 자랑하는 여주인공과 벌이는 러브신, 첨단정보가 장착된 자동차를 비롯한 각종 무기들, 그리고 세계를 무대로 하는 화려한 로케이션등으로 매년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007시리즈. 마이클 앱티드 감독, 피어스 브로스넌 주연의 「007 언리미티드」는 007시리즈 21탄. 특히 이번 작품은 「브레이브 하트」의 소피 마르소와 「스타쉽 트루퍼스」의 데니스 리처드가 본드걸로 출연, 섹시함을 과시한다. 보통 두명의 본드걸이 등장하는 007시리즈 등식중의 하나는 「한명은 우리편 같지만 악당이고, 다른쪽은 악당같지만 우리편」이라는 것. 소피가 연기하는 엘렉트라 킹은 구소련에서 시작해서 유럽을 통하는 석유 파이프라인을 소유한 부호의 딸이고, 데니스가 맡은 크리스마스 존스는 핵무기 전문가로 세계의 흥망이 그녀의 지식에 달려있다. 섹시한 본드걸과 터프한 본드걸간의 극적 반전을 지켜보는 것도 감상포인트다. 세계 석유산업을 독점하려는 대재벌과의 한판 승부가 전편에 걸쳐 펼쳐지는 이 작품은 제목 로고가 뜨기 전에 테임즈강에서 보트와 열기구로 벌이는 파워풀한 추격전으로 시작, 육지·바다·하늘을 넘나드는 액션이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을 모은다. 고층빌딩에서 블라인드의 한쪽은 묶고 다른 쪽은 의식을 잃은 사람의 몸에 묶은 후 번지점프를 하여 탈출하는 장면, 설원에서 스키를 타고 90도에 이르는 경사를 초스피드로 내려오는 모습, 카자흐스탄에서 테러리스트 르나드와 그의 일당들에 잡혀 폭탄과 함께 날아갈 위기에 처했지만 송유관에 붙어있는 철사줄을 타고 탈출하는 장면, 스노모빌로 전환되는 패러글라이드를 타고 폭탄을 투척하는 장면 등이 쉴새없이 터져나와 관객의 시선을 잡는다. 특히 옴짝달싹할 수 없는 고문의자에서 벗어나는 탈출신은 아이디어가 뛰어난 장면이다. 12세이용가. 20세기폭스 출시. 박연우기자YWPARK@SED.CO.KR 입력시간 2000/06/29 17:4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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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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