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올 증시 최대이슈 '中쇼크 증시폭락'

거래소, 증시 10대뉴스 선정

지난 4월의 ‘차이나 쇼크 증시폭락’이 올해 증시의 최대 뉴스로 꼽혔다. 13일 증권거래소가 거래소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2004년 증권시장 10대 뉴스’를 조사한 결과 ‘중국발 긴축정책 쇼크’가 최대 이슈로 선정됐다. 4월2일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긴축정책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자 세계 증시가 동반 하락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외국인이 7,733억원을 매도한 가운데 종합주가지수가 26.42포인트나 급락했다. 이어 3월12일 국회의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이 증권가를 들썩이게 만든 재료로 꼽혔으며 원ㆍ달러 환율이 97년 11월24일 이후 7년 만인 지난달 15일 1달러당 1,100원 아래로 떨어짐에 따라 국내 기업들이 ‘출혈 수출’에 직면하게 된 것도 주요 뉴스로 선정됐다. 또 원자재 가격의 동반 상승을 불러일으킨 ‘국제유가 사상 최초 배럴당 50달러 돌파’와 미국의 금리인상 움직임과는 대조적인 ‘한국은행의 콜금리 전격 인하’ 소식도 빼놓을 수 없는 뉴스로 분류됐다. 헌법재판소의 신행정수도 위헌 결정은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뉴딜정책’을 비롯한 증시 수급에 대한 영향력 측면에서 크게 주목받았다. 아울러 증시 침체로 인한 개인의 증시자금 이탈과 가계소비 침체 장기화도 여의도 증권가에 큰 영향을 미친 이슈로 꼽혔다. 이밖에 증권거래소ㆍ선물거래소ㆍ코스닥증권시장의 통합을 골자로 한 한국증권선물거래소법의 국회 통과에 따른 내년 1월 통합거래소 출범도 10대 뉴스에 포함됐다.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그룹이 대만과 함께 우리나라를 FTSE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해 ‘관찰대상국’으로 편입하기로 한 것도 증권가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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