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출기업 56% "中 수입관세율 높다"

KOTRA 설문조사, "對中 수출환경 개선될것" 69%중국이 WTO 가입이후 관세를 내리고 있지만 우리나라 수출기업들은 중국의 수입관세율이 여전히 높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KOTRA가 22일까지 이틀간 개최되는 '중국 내수시장 진출전략 세미나'에 참가한 17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74개 기업 가운데 42개사(56.8%)가 중국의 수입관세율이 높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기업들은 이 밖에 중국시장내 경쟁심화(36개사), 외상거래 등 불투명한 상관습(34개사), 까다로운 통관(24개사) 등을 대중국 수출의 애로사항으로 지적했다. 투자입지로는 이미 투자한 기업들의 경우, 산둥성이 비중이 높았으나 앞으로 투자를 계획중인 기업들에선 상하이ㆍ베이징ㆍ산둥ㆍ광둥의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또 합자(19.4%)와 합작(12.9%)보다는 독자(67.7%)로 투자하겠다는 비율이 단연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언어소통 문제와 양국간 물류비용이 대중 수출에 부담이 된다는 대답은 각각 6개사(8.1%)에 그쳐 이채를 띠었다. 한편 기업들은 앞으로 대중 수출환경 변화에 대해 전체의 69.4%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 나빠지거나(19.4%) 별 변화가 없을것(11.2%)이라는 응답을 훨씬 앞질러 대중 수출 전망을 밝게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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