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똥개’는 어떤영화] 순박한 소시민 가족 우직함 담아

`똥개`는 지방 소도시의 한 `가족`을 모델로, 가진 것 없는 평범하고 우직한 사람들에 의해 세상이 올바르게 굴러간다는 내용의 영화다. 일찍 어머니를 잃고 수사과장인 아버지(김갑수), 그리고 마당의 똥개가 가족인 주인공 철민의 또다른 이름은 똥개다. 꿈도 없고 희망도 없이 세월만 죽이고 있어 아버지가 부르는 이름이다. 철민은 아버지의 잔소리에도 아랑곳않고 TV코미디에 울고 웃고, 달걀후라이 반찬을 놓고 아버지와 다투고, 빨래 청소 등의 집안 살림을 돌본다. 그러던 어느날 아버지가 정애(엄지원)라는 낯선 여자아이를 집으로 들인다. 철민은 느닷없이 나타난 정애를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정애 역시 새로운 환경에 적응 못하기는 마찬가지다. 낯선 식구들의 생활이 어느정도 익숙해질 때 고속도로 이권사업을 벌이던 지역유지 오덕만의 횡포로 철민의 친구 대떡이가 크게 당한다. 참다못한 철민은 직접 오덕만을 응징하기로 마음먹고 덕만 일행과 한판 대결을 벌인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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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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