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명암 엇갈리는 M&A] 솔로몬, 경기솔로몬저축銀 매각 성공

BIS비율 높아져 정상화 성큼

국내 최대 저축은행인 솔로몬저축은행이 계열사인 경기솔로몬저축은행을 파는 데 드디어 성공했다. 경기솔로몬은 솔로몬저축은행이 추진해온 구조조정 계획 가운데 핵심 자구안으로 이번 매각 성공에 따라 솔로몬은 정상화의 길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솔로몬은 12일 경기솔로몬의 보유 지분 100% 전량을 (주)애스크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 금액은 850억원이며 모기업인 솔로몬저축은행은 이번 매각으로 1%포인트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솔로몬저축은행의 지난 9월 말 기준 BIS비율은 9.17%였으며 이번 매각으로 솔로몬의 BIS비율은 우량 저축은행 기준인 10%를 초과하게 된다. 경기솔로몬은 지난 1ㆍ4분기(7~9월) 경영실적 공시 결과 자산규모 7,079억원에 순이익 51억원, BIS비율 16.45%를 기록한 우량 저축은행이다. 경기솔로몬을 인수하는 애스크는 금융자격증 취득 전문 학원인 공평학원의 원장 권영천 대표가 설립한 투자회사다. 공평학원은 이번 인수에 관여하지 않았다. 솔로몬저축은행은 9월 말 기준 5조1,766억원의 자산을 기록, 2005년 이후 7년째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솔로몬저축은행은 올 회계연도 1ㆍ4분기(7~9월) 결산 결과 2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경영 실적도 흑자 기조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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