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금산면 갈전리 일대에 조성되는 진주혁신도시 조성사업이 이전 공공기관 새 사옥 공동착공으로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
경남도는 진주혁신도시에 이전하는 한국남동발전㈜과 한국세라믹기술원,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앙관세분석소 등 4개 공공기관 합동 사옥 착공식이 지난 16일 열렸다고 18일 밝혔다. 진주혁신도시 11개 이전 공공기관 중 첫 착공이다.
4개 이전기관의 총 건축 공사비는 1,48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이 중 지역건설회사가 총 건축 공사비의 40% 이상을 공동 도급하도록 한 '국가계약법'에 따라 592억원 이상을 지역건설업체가 수주한다.
4개 공공기관의 신청사는 그린스마트시티 조성 개발 비전에 부합하도록 친환경 건축물 인증 최고 등급을 취득할 예정이다.
한국남동발전은 3만2,527㎡ 부지에 지상 17층, 지하 1층, 연면적 2만2,825㎡ 규모로 533억원이 투입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1만6,500㎡ 부지에 지상 7층, 지하 1층, 연면적 1만8,984㎡ 규모에 382억원의 건축비가 투입된다.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사람과 자연의 이야기를 담아 지역과 함께 소통하는 공간으로 설계되며, 2만4,5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2만5,131㎡ 규모에 478억원이 투입된다. 중앙관세분석소 신사옥은 6,0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876㎡ 규모에 88억원의 건축비가 투입된다.
나머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와 주택관리공단, 국방기술품질원, 한국기술산업시험원 등 4개 기관은 내년 하반기까지 각각 착공될 예정이다. 또 한국시설안전공단과 한국저작권위원회,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등 3개 기관은 임차청사 입주를 위해 협의 중이다.
경남진주혁신도시는 408만 6,567㎡ 규모로 11개 공공기관이 이전, 인구 3만9,000명의 자족형 거점도시로 건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