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농심 (04370), 다음커뮤니케이션(35720)

농심 (04370) 경기 불투명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어, 경기방어주에 눈을 돌릴 때이다. 농심은 지난해 10월 라면가격인상(평균 8.5%) 효과로 1ㆍ4분기에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기업분리와 지주회사 전환 문제는 아직 불확실한 측면이 남아있지만, 일단 사업회사로 남게 될 것으로 전망돼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 농심홀딩스와 대주주들간의 지분스왑을 가정할 때 신주발행에 따른 희석요인이 있으나, 농심은 ROE(자기자본이익률)지표가 상승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또 그 동안 주가할인 요인중 하나였던 복잡한 지분 구조 정리와 비관련 자회사의 사업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번 분할로 신설되는 사업회사인 농심은 수익구조가 분할전 EPS 1만3,000원대에서 분할후 1만5,000원대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분할 이후 농심의 2003년 순이익이 지분법평가익 감소로 기존 추정치보다 약 45억원 감소한 988억원으로 전망되지만, 자본금이 380억원에서 287억원으로 줄어든 것을 감안할 경우 EPS는 크게 증가할 전망에 따른 것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35720) 각 사업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 낮아진 사업 위험, 무선인터넷 부문의 성장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지나치게 하락했다. 우려됐던 사업위험은 460억원에 이르는 현금 보유분과 영업에 의한 현금 증가추세, 지분법 손실 감소 추세 등으로 현저히 낮아지고 있다 높은 성장성은 하반기 경기 회복에 따른 광고 단가 인상과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할 무선인터넷, 광범위한 회원 기반을 갖고 있는 쇼핑몰 등을 통해 확보하고 있다. 최근 외국인들이 다음의 주식을 매수하는데 것은 경쟁업체인 NHN이나 네오위즈보다 비즈니스 모델(광고 및 쇼핑몰)이 확실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또 세계최고의 검색엔진으로 평가받고 있는 구글사의 검색엔진을 도입함으로써 최근 인터넷 포탈업체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하고 있는 검색광고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이다. <김재형 현대증권 분당지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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