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휴대폰 스팸·악성 콘텐츠 걸러낸다

OMA, 보안관련 예비표준 발표…피해 크게 줄어들듯

휴대폰 스팸·악성 콘텐츠 걸러낸다 OMA, 보안관련 예비표준 발표…피해 크게 줄어들듯 최광 기자 chk0112@sed.co.kr 휴대폰 바이러스로 주소록과 같은 중요한 정보가 사라지거나 과도한 요금이 청구되는 일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국제 표준화 단체인 OMA(Open Mobile Alliance)는 25일 무선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나날이 급증하는 휴대폰 바이러스나 해킹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모바일 콘텐츠 보안 관련 예비표준을 발표했다. 이번 예비표준이 실용화되면 유선망에서 방화벽을 통해 스팸이나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것처럼 무선인터넷에서도 이용자들이 악성 콘텐츠를 사전에 걸러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크 카탈도 OMA 기술위원회 위원장은 “새로운 콘텐츠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나쁜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차단해야 할 필요성도 높아졌다”며 “이번에 발표된 새로운 보안 표준을 통해 모바일 사업자와 개인 사용자들의 피해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지난 해 유럽과 중국에서는 휴대폰 바이러스로 동영상 스팸문자가 무작위로 발송돼 엄청난 금액의 요금이 청구되는 등 모바일 해킹과 바이러스 사고가 여러차례 발생했다. 또한 해킹을 통해 휴대폰 속에 저장된 정보를 빼내거나 삭제하는 휴대폰 해킹사고도 빈발하고 있지만 효과적인 대응책은 제시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초고속이동통신(HSDPA) 등 3세대 이동통신서비스가 보편화되면 휴대폰 바이러스 및 해킹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OMA는 모바일 산업의 표준을 정하는 비영리 국제단체로 한국에서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등 40여개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6/09/2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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