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8월부터 전국의 2,100여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운영하는 가맹사업본부들을 대상으로 접수를 받아 1~4단계로 등급을 평가해 차등 지원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중기청은 정책자금 등을 이용해 연간 1,800억원 가량의 자금을 프랜차이즈 업체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청은 평가점수에 따라 성숙(1등급)ㆍ성장(2등급)ㆍ정착(3등급)ㆍ예비(4등급)로 나눠 성숙ㆍ성장 단계의 업체는 우수 프랜차이즈로 지정해 ▦해외진출 지원 ▦창업투자조합 투자유도 ▦캐릭터개발ㆍ인테리어 지원 등의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반면 4등급 이하의 예비 단계에 속한 프랜차이즈 가맹점에는 컨설팅 자문 및 매뉴얼 개발 등을 돕기 위해 3,000만원 한도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수준평가는 소상공인진흥원이 실무 업무를 맡게 되고 중기청 내에 운영위원회를 설치해 수준평가의 객관성을 담보할 방침이라고 중기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중기청은 창업지원 등 정부지원에서 소외되었던 음식업 위주(전체 프랜차이즈의 63%)의 국내 프랜차이즈 사업에도 본격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