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볼만한 TV프로그램] 딸 죽음 밝히려는 부친의 외로운 싸움 外

궁금한 이야기 Y

독립영화관 '귀(鬼)'

딸 죽음 밝히려는 부친의 외로운 싸움
■궁금한 이야기 Y(SBS 밤8시50분)
아버지는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딸의 죽음을 믿을 수가 없다. 젊고 예쁜 딸 윤미선(가명·23)씨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것은 한 마리의 산 낙지였다. 미선씨는 산 낙지에 기도를 막혀 뇌사판정을 받은 지 17일 만에 숨을 거뒀다. 그런데 사고 후 아버지는 딸 미선 씨가 가족 몰래 생명보험에 가입했단 사실을 접하게 된다. 가입 시점은 사고가 일어나기 일주일 전이었고 수령금은 2억 원이었다. 더 이상한 일은 가입 4일 뒤 상속인이 직계가족에서 남자친구 이 씨로 급히 변경된 것. 남자는 보험금을 지급받고 종적을 감췄다. 아버지 윤 씨는 딸의 죽음과 관련된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외로운 싸움을 시작했다. 서서히 드러나는 충격적인 단서들. 과연 진실은 무엇인가. 10대들의 욕망·고통·기쁨·슬픔 담아
■독립영화관 -'귀(鬼)'(KBS1TV 23일 새벽 1시10분)
소녀와 눈을 마주친 한 소년. 그 소녀는 첫사랑을 잊지 못하고 학교 안을 떠도는 귀신이다. 소녀는 자신을 유일하게 알아본 소년에게 도움을 청한다. 소녀에게는 절친했던 여자 친구가 있었다. 둘을 갈라놓은 건 한 장의 학교장추천서와 학생회장인 남학생이었다. 영원할 줄 알았던 우정의 맹세가 지켜지지 않자 소녀는 죽어서라도 함께 하자고 말한다. 사라진 아이들이 아직도 다니고 있는 그 학교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한국공포영화 '귀(鬼)'는 갇힌 공간인 학교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통해 10대들의 불안과 욕망, 기쁨, 미움, 고통, 슬픔을 풋풋하게 담아낸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