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오는 7월부터 경부고속도로 수원 IC~서초 IC간 26㎞ 구간에서 평일 출ㆍ퇴근 시간에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될 전망이다.
정부와 민주당은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대중버스를 이용해 서울로 출ㆍ퇴근하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평일 오전 7~9시까지(상행선), 오후 6~8시까지(하행선) 고속도로 한 차선을 버스전용차선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민주당 정책위 관계자가 11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버스전용차선을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은 수원과 용인, 분당, 판교 등 서울 남부지역에서 서울로 운행하는 시내버스와 고속직행 시외버스로 하고, 구체적인 대상과 범위는 다음달 공청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해 으르면 7월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책위는 경부고속도로의 출ㆍ퇴근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되면 수도권남부지역 주민들의 출근과 퇴근시간이 지금보다 절반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현재 수원 IC~서초 IC 구간을 이용하는 시내버스와 고속직행 시외버스는 출근시간대 4,000대(이용객 12만명), 퇴근시간대 3,500대(10만명) 등 총 7,500대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의식기자 miracle@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