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신 다이제스트] EU, 올 기업인수합병 급증

5일 한국은행 브뤼셀사무소가 분석한 EU기업인수합병 동향에 따르면 96년에 감소했던 EU의 기업인수합병이 97-98년 중에는 연평균 10%에 달하는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EU기업인수합병은 96년에 6천327건으로 전년 대비 7.1% 감소했으나 97년 중 7,097건으로 12%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7,600건(추정치)으로 7.3% 늘어났다. 특히 국내 기업끼리 보다 역내외 기업과의 인수합병이 두드러지게 증가해 미국등 역외 기업과의 인수합병 비중이 전체의 30% 선을 넘어설 정도로 커졌다. 지역별로는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와 영국 및 북유럽국가가 독일과 프랑스, 오스트리아및 남유럽 국가 보다 경제 규모에 비해 기업인수합병이 더 활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움직임은 유럽 금융및 실물시장의 통합 심화와 기업 경영의 세계화 추세,유럽단일통화의 출범에 따른 경쟁 격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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