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극적 구출' 베탕쿠르 노벨평화상 후보 오르나

칠레 대통령 추천 의지 밝혀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이 좌익 게릴라 조직인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에 인질로 붙잡혀 있다 최근 구출된 잉그리드 베탕쿠르(46ㆍ사진) 전 콜롬비아 대통령 후보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자는 뜻을 밝혔다고 현지 일간 라 나시온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첼레트 대통령은 이날 신문과의 회견에서 “6년여의 인질생활을 하다 14명의 인질들과 함께 구출된 베탕쿠르 전 후보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첼레트 대통령은 “오랜 인질생활을 이겨낸 베탕쿠르 전 후보는 민주주의와 평화, 자유의 위대한 승리를 의미한다”면서 콜롬비아 군의 구출작전을 높이 평가한 뒤 “그에게 곧 칠레 방문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탕쿠르 전 후보는 지난 2일 콜롬비아 군의 작전을 통해 미국 국적의 민간인 3명, 콜롬비아 군경 등 인질 14명과 함께 극적으로 구출됐다. 앞서 베탕쿠르 전 후보의 남편인 후안 카를로스 르콩트는 3월 칠레를 방문해 바첼레트 대통령에게 아내의 석방을 위한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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