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스에서 분할된 교육용 가구업체 팀스가 주식 액면분할에 따른 거래 활성화 기대에 힘입어 이틀째 상한가 행진을 하고 있다.
팀스는 26일 코스닥시장에서 장 시작부터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끝에 전날보다 14.9%(8,600원) 오른 6만6,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퍼시스에서 분할돼 재상장됐던 25일에 이어 이틀째 상한가다.
팀스가 이처럼 강세를 보인 것은 주식 액면 분할에 따른 거래 활성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팀스는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유통주식수 확대를 위해 주당 액면가액을 1,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3월18일로 예정된 주총에서 액면 분할이 최종 결정되면 이 회사의 발행주식수도 100만주에서 200만주로 늘어나게 된다.
하지만 액면분할을 한다고 해도 팀스의 최대주주 지분률이 64.91%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유통주식수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회사측 관계자는 “거래 활성화를 위해 액면분할을 이사회에서 결정했지만 그래도 유통 주식수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해 추가적인 조치가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