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삼성 10만 임직원 "한가위를 불우이웃과 함께"

아동보육시설등 방문 열흘간 봉사활동

삼성 직원들이 2일 서울 중구 순화동 삼성 제1공제회관에서 아동보육시설 아동과 함께 송편을 빚고 있다.

삼성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2일부터 열흘간 전 관계사 임직원 10만여명이 참여하는 한가위 맞이 봉사활동에 들어갔다. 봉사활동 첫날에는 서울 중구 순화동에 있는 삼성 제1공제회관에서 ‘삼성 임직원과 함께 희망을 빚어요’라는 구호 아래 ‘송편 빚기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 행사에서는 28개 관계사 임직원 600여명이 보육시설 아동 150여명을 초청해 함께 송편을 만들어 전달했다. 행사에 참석한 임직원과 아동은 함께 만든 송편으로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라고 적힌 대형 보드판을 완성해 넉넉한 한가위를 기원하기도 했다. 행사에는 이운재ㆍ송종국ㆍ김대의ㆍ조원희 선수 등 삼성 축구단과 이규섭ㆍ차재영 선수 등 삼성 농구단 소속 선수들이 참석해 아이들과 더불어 송편을 빚었다. 또 이날 전국 261개 아동보육시설 아동 2만7,000명에게 삼성 임직원들이 시설을 직접 방문해 한가위 송편과 한과 등 명절 나누기 용품을 전달했다. 한가위 봉사기간인 4일부터는 삼성의 2,000여 봉사팀 소속 임직원 10만여명이 그동안 삼성과 인연을 맺은 양로원, 경로당,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정, 장애인 시설 및 복지관 등 전국의 사회복지시설 2,200개소를 방문해 한가위 선물 세트를 전달한다. 한가위 선물 세트는 총 9,000세트이며 햇곡식을 위주로 쌀 20㎏, 잡곡 2.5㎏, 과일 1박스 등 10만원 상당으로 구성됐다. 삼성은 8만여명과 한가위 햇곡식을 나누도록 할 예정이다. 삼성은 이번 행사를 최고경영자(CEO)들까지 직접 나서면 ‘이벤트’로 비쳐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순수하게 임직원 자원봉사로 치르기로 했다. 삼성은 지난해에는 그룹 총괄 행사 대신 각 사별로 행사를 자체 진행, 노숙자 지원 물품을 주거나 사업장별로 송편을 빚어서 장애인이나 고아원ㆍ양로원 등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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