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부품주 오름세로 실적개선 가능성에 코스닥 지수 견인 기대 김희원 기자 heewk@sed.co.kr 순환매가 이어지고 있는 코스닥시장에서 반도체, LCD, 휴대폰 등 유망 IT부품주들이 상승세로 돌아서 향후 지수 견인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IT부품주는 코스닥 시장의 주력 업종으로, 실적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코스닥 시장의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일부 반도체, LCD, 휴대폰 부품주 등 IT 관련주들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은 업종의 경우 다른 테마주와 달리 지속상승하며 차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아토, 주성엔지니어링 등 IT부품주들의 주가는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약세를 보였으나 아토의 경우 이 달 들어 64%, 주성엔지니어링은 24%나 상승했다. 우리이티아이는 이날도 오름세를 이어가 월초대비 상승률을 16%로 늘렸고 인탑스도 19%가량 올랐다. 대신증권도 이날 반도체 관련주인 원익쿼츠ㆍ이오테크닉스ㆍ국제엘렉트릭ㆍ피에스케이와 LCD업체인 신성델타테크ㆍ케이엘테크ㆍ에스에프에이ㆍDM테크놀로지, 휴대폰 부품 업체인 인탑스ㆍ 코아로직 등을 하반기 실적 가시화 종목으로 추천했다. 최재식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망 IT부품 업종 중 올 예상 주당순이익(EPS)이 늘어나면서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은 업체들의 경우 저평가 매력과 실적호전이라는 두 가지 모멘텀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이들 종목은 외국인과 기관이 주목하는 종목이기도 해 이들의 참여가 본격화될 경우 수혜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도 “상반기를 저점으로 IT부품주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업황 회복세가 가시화될 경우 유가증권시장에 비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코스닥시장의 여건도 점차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8/23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