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뉴욕증시> 인텔-야후 실적발표 여파로 하락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일본 증시의 폭락과 예상치를 밑돈 인텔, 야후의 실적발표 여파로 나스닥 종합지수가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23.05포인트(1.00%)가 내린 2,279.64를 나타냈으며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4.99포인트 (0.39%)가 하락한 1,277.94를 기록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41.46포인트(0.38%) 하락한 10,854.86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거래량은 평소보다 많은 22억7천344만주를, 거래소 거래량은 21억8천158만주를 각각 기록했다. 거래소에서는 1천472개(42%) 종목이 상승한 반면 1천835개(53%) 종목이 하락했으며 나스닥도 상승 1천443개(45%), 하락 1천584개(49%)의 분포를 보였다. 이날 증시는 일본 증시의 폭락과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인텔과 야후의 실적발표에 대한 실망감이 주가에 반영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의 하락폭이 컸다. 양호한 분기실적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씨티그룹 등으로부터 투자등급까지 하향조정된 인텔은 근 12%의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실망스런 실적발표를 내놓은 야후 역시 한때 하락폭이 13%를 넘어서는 등 큰 폭의내림세를 나타냈다. 야후 등의 실적발표 여파로 투자등급이 하향조정된 구글의 주가 역시 4%가 넘는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비록 전문가들의 예상치에는 못미쳤지만 지난해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3%라는 비교적 높은 수익 증가를 발표한 IBM은 장중 내내 상승세를 유지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시장 관계자들은 인텔과 야후의 실적발표 이후 기업들의 실적이 기대에 못미칠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면서 일본 증시의 급락도 투자심리에 나쁜 영향을 줬다고전했다. 그러나 이들은 인플레 압력이 줄어들었으며 미국 경제도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발표 이후 하락폭이 줄어드는 모습도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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