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4월 미국차 판매 격감 속 일본차는 증가

GM, 포드, 다임러 크라이슬러 등 미국 자동차회사들의 4월 미국 시장 판매가 고유가 때문에 일제히 감소한 가운데 일본차 판매는오히려 증가했다. 지난달 GM의 미국 시장 판매는 11%나 감소했으며, 포드자동차는 6.6%, 크라이슬러 자동차는 6.2%의 판매감소율을 각각 기록했다. GM은 영업적자를 줄이기 위해 출혈판매를 자제, 판매가 이처럼 크게 줄었으며,포드자동차는 승용차 판매가 8.3%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름을 많이 먹는 트럭판매는 14.5%나 격감, 전반적으로 판매가 줄었다. 다임러 크라이슬러그룹 역시 메르세데스 벤츠차의 판매가 13%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크라이슬러차 판매가 줄어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일본의 도요타자동차와 혼다자동차의 4월 미국시장 판매는 각각 4.5%와 2.6% 증가했다. 한국의 현대자동차는 4월에 총 4만1천25대를 미국시장에 판매, 0.2%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혼다 어코드 및 도요타 캠리와 경쟁차종인 소나타 판매는 45%나 늘었다고 밝혔다. 닛산자동차는 판매가 5.3%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높은 기름값 때문에 소비자들이 경트럭과 SUV 차량의 구입을 미루고있는 반면 연비가 좋은 일본차 판매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미국의 4월 자동차 판매는 연율 1천660만대로 지난해 4월의 1천720만대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추산됐다. 승용차와 경트럭 판매는 3월 158만대에서 4월엔 153만대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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