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대는 이날 서울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에서 회견을 통해 지난달 26일부터 벌인 서명운동에 동참한 의원은 모두 192명으로, ▲새천년민주당 78명 ▲자민련 31명 ▲한나라당 75명 ▲무소속 8명 등이 서명했다고 밝혔다.지역별로는 서울.경기지역이 64명, 경상도 50명, 전라도 29명, 충청도 15명, 강원도 10명, 제주도 2명, 전국구 22명 등이었다.
서명 의원에는 민주당 박상천(朴相千) 원내총무 조세형(趙世衡) 정동영(鄭東泳) 김민석(金民錫) 의원과 자민련 이한동(李漢東) 총재대행 박철언(朴哲彦) 의원,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 원내총무 강삼재(姜三載) 박희태(朴熺太) 의원 등이 포함됐다.
국민연대는 앞으로 선거운동 과정에서 후보자들의 ▲확실한 근거나 객관성없는 유언비어성 발언 ▲노골적인 지역편향적 발언 ▲특정지역민의 소외의식이나 피해의식을 자극하는 발언 등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 명단을 공개할 방침이다.
국민연대는 또 이날 `지역감정 사이버 감시단'을 발족, 홈페이지(HWAHAP.OR.KR)를 개설하고 PC통신이나 인터넷 등 사이버상에서의 유언비어나 지역감정 조장 발언등에 대해 집중 감시할 계획이다.
그러나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자유총연맹,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등 국민연대에 속한 단체의 상당수가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어 이들이 벌이고 있는 캠페인이 `관변단체의 선거운동'이 아니냐는 지적도 받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