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업체인 엠피오가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27일 엠피오 주가는 120원을 기록해 27거래일 연속 액면가(500원)의 40%(200원) 미만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관리종목 지정(주가가 30일 연속 액면가 40% 미만 유지)이 확실시 되고 있다. 엠피오가 이후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더라도 180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엠피오는 관리종목 지정 후 90일(거래일) 동안 액면가의 40% 이상 상태가 10일 이상 계속되거나 액면가의 40% 이상인 일수가 30일 이상이어야 상장이 유지된다.
엠피오측은 감자 덕분에 퇴출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엠피오는 지난달 15일 25대 1의 감자를 결정, 28일 임시주총을 열어 감자 안건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엠피오 관계자는 “감자비율이 25대 1에 이르는 만큼 액면가 40% 이하 요건은 충분히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달 말 정명안 전무를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28일 주총에서 새로운 이사를 선임하고 자구책을 마련하는 등 회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