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자비용 급증으로 적자를 기록한 한화가 올해는 소폭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6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한화는 올해 무역부문에서의 환율하락과 한화에너지 매각에 따른 매출감소로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0% 줄어든 2조1,173억원에 머물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정부의 SOC(사회간접자본) 확충계획에 따라 화약에 대한 수요가 매년 10% 이상씩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다 신규 진출한 PCS 단말기 시장 점유율이 갈수록 늘어 올해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0억원, 84억원을 올리며 흑자전환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증권은 한화에너지의 발전부문 인수에 따른 추가적인 자금부담 등의 위험요인은 있지만 그룹차원의 자산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기업의 안정성은 더이상 위협받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정구영 기자 GY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