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도 건축문화상 사용승인부문 대상 'SK텔레시스 판교硏' 수상


경기도 건축문화상 수상작이 발표됐다. 사용승인부문 대상은 경기도 성남에 건립된 ‘SK텔레시스 판교연구소’, 계획작품 부문 대상은 연세대 신윤아 학생의 ‘SUU:M 프로젝트(지친 학생들이 마음껏 숨:쉴 수 있는 공간을 위해)’가 각각 차지했다 경기도는 6일 수원 경기도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봉회 건축문화상 운영위원회 위원장(대한건축사협회 경기도회)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도 제16회 경기도건축문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사용승인 부문 금상은 ‘의왕 포일자이 포일주공아파트’와 ‘경원대 비전타워’, 은상은 ‘위시티 일산자이’와 ‘용인 흥덕고등학교’가 각각 수상했다. 또 동상 5개 작품과 입선 32개 작품은 도지사상을 수상했다. 계획작품 부문 금상은 경원대 이동진ㆍ윤현식ㆍ권인화 학생의 ‘디바이디드 커넥션'이 받았으며, 동상 5개 작품과 입선 51개 작품이 도지사상을 수상했다. 특별상으로 사용승인 부문에서 ‘PANDOMUS 林’과 ‘휘닉스 스프링스 CC 한옥연회장’이 경기도건축사회장상과 경기도건축가협회장상을 각각 받았다. 계획작품 부문은 수원과학대학 김민식 외 2학생의 ‘학고재(學古齋)’ 등 5개 작품이 경기도건축사협회장상 등을 각각 수상했다. 대상을 받은 ‘SK텔레시스 판교연구소’는 전체 건물이 세 덩어리로 구성되어 있어서 각기 대응하는 공간적 기능을 충족하고 있으며 도시와 건축물이 서로 소통하는 투명성을 통해 도시와 하나를 이뤄 새로운 환경을 제시하는 개념을 구현했다. 특히 건축물에서 생활하는 사람들과 외부와의 연결에서 백미의 조화를 찾아냈다는 점이 우수해 새로운 건축물의 미래를 제시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또 계획작품 부문 대상인 ‘SUU:M 프로젝트’는 지반 고저차가 있는 원지형의 조건을 충분히 살려서 학생들이 모든 진입방향에서 평지를 통해 건물내부로 접근성을 좋게 하고, 대지 중앙부 진입과장에 이어진 소통의 장을 중심으로, 북측으로는 학습영역, 남측으로는 스포츠영역으로 연계시키면서 각 영역이 외부광장과의 긴밀한 관계를 맺는 가운데 각각의 특성이 극대화되게 한 점이 돋보인 것으로 평가됐다. 이날 수상한 작품은 경기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1층 전시장에서 7일까지 전시된다. 김문수 지사는 “상업적인 논리로만 건축물을 건축하는 것은 사람과의 관계를 점차 단절시키는 등의 사회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그 안에서 사람과 사람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공간을 창조해야 한다”며 “주거문화를 대표하는 아파트는 성냥갑 모양의 획일적인 형태가 아닌 자연환경과 지역의 특성에 맞고 자족기능을 갖춘 명품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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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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