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는 지난 3일 서울 성수동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연이어 출시되는 신차를 동력으로 삼으면 늦어도 8월까지는 워크아웃을 졸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불모터스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실적 부진에 시달리다 2009년 4월 워크아웃에 돌입했다.
한불모터스는 우선 이달 말 푸조의 해치백 모델 '뉴 308'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차는 올해 3월 열린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된 모델로 지난해 글로벌 출시 6개월 만에 전세계에서 5만5,000대가 팔렸다.
송 대표는 "하반기에는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인 푸조 '2008'과 '308 SW', 시트로앵 브랜드의 '그랜드 C4 피카소' 5인승 모델도 연이어 출시해 성장을 위한 도약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