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토요격주 전일근무 내년 확대검토
정부는 공무원 사기진작을 위해 일부 외청에서 실시중인 토요 격주 전일근무제를 내년부터 기관장 책임하에 확대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공무원이 민간기업에서 일정기간 근무한 뒤 공직에 복귀하는 고용휴직제를 도입하고 공무원 특별승진 대상을 현행 4급에서 3급으로 확대키로 했다.
정부는 24일 안병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43개 중앙행정기관 차관(급)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기강확립 관계차관회의를 열어 세부 사정대책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의 공직자 사기진작책을 마련, 병행.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우선 기관별로 특별감찰활동대책반을 설치,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부패취약분야에 대한 고강도 자체 감찰활동을 전개하며, 고위공직자, 국영기업체 임원, 사회지도층에 대해서는 검찰 등 사정기관이 직접 감찰을 실시키로 했다.
또 정부는 공무원 사기진작책으로 성과상여금의 지급범위를 현행 50%에서 70%로 확대하고, 이로인해 연봉상한액이 초과되더라도 상여금을 전액 지급할 방침이다.
아울러 매년 1월과 7월 두차례 실시하는 공무원 정기승급을 분기별로 한번씩 총 네차례 실시하는 한편 부처별로 인건비 총액을 할당하고 이를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총액보수예산제의 도입을 검토키로 했다.
온종훈기자
입력시간 2000/11/2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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