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이 해양산업단체에서 공로패를 받는다.
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는 오는 26일 토요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하는 바다사랑 송년음악회에서 이종철 해양산업연합회장 겸 STX부회장이 선해균 선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한다고 24일 밝혔다. 해양산업총연합회는 해운선사단체인 한국선주협회를 비롯한 38개 해양산업 관련단체로 이뤄진 협회다.
해양산업총연합회 관계자는 “석 선장은 지난 1월 아덴만의 여명 작전 당시 중무장한 해적에게 피랍된 위기상황에서 목숨을 걸고 선원과 선박을 지켜내 전세계의 해기사에게 귀감이 된 데다 한국해운 위상과 종사자들의 자긍심을 높인 공로를 알리기 위해 공로패를 전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석 선장은 이번 공로패 수상에 앞서 지난 21일 런던에서 개최된 국제해사기구(IMO) 총회에서 해적퇴치 공적을 인정받아 에프티미오스 미트로폴로스 IMO 사무총장에게서 ‘세계 최고 용감한 선원상’ 상장과 메달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