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KP케미칼 헐값매각 안된다" 민노당 개입 새변수로

"KP케미칼 헐값매각 안된다" 민노당 개입 새변수로 • 오늘 채권단회의 진통겪을듯 민주노동당이 기업 매각작업에서 노조를 측면 지원하면서 개입의 폭을 점차 확대해나가고 있어 향후 매각절차에 새로운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민노당은 대우종합기계에 이어 KP케미칼을 헐값에 매각하려는 의혹이 있어 지난 29일 우리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에 관련자료 공개를 요구하는 협조요청 및 질의서를 발송했다고 30일 밝혔다. 민노당은 “현재 KP케미칼의 현금흐름이나 당기순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좋아져 워크아웃 졸업요건을 충족시켰으므로 더욱 좋은 조건에 매각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논란이 야기되고 있는 지금의 매각방안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노당은 또 “불합리한 현행 매각방안을 강행하는 배후에 정부(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있지 않나 하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면서 채권단이 관련자료를 공개해 이 같은 의혹에 대해 해명해줄 것을 요구했다. 채권단은 현재 워크아웃 중인 KP케미칼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호남석유화학을 선정한 뒤 가격협상을 벌이고 있다. KP케미칼은 2001년 말 고합에서 유화 부문을 분리해 설립됐다. 김창익 기자 window@sed.co.kr 입력시간 : 2004-05-30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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