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창업이야기] "단골 고객만 3200명… 홍삼으로 인생 2막"

배구선수시절 홍삼으로 체력 단련 계기 사업 시작<br>정관장 경기 광주점 최창곤 사장


"배구선수시절부터 감독까지 건강관리를 위해 줄곧 함께했던 홍삼으로 인생 2막을 열었습니다" 정관장 경기 광주점 최창곤(사진) 사장은 경기도에서 상위 10%를 기록하고 있는 대표적인 우수 가맹점주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배구선수생활을 시작해 여자 청소년 국가대표팀 감독을 거쳐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하는 등 '배구 외길 인생'을 걸어왔던 최 사장은 지난 2002년 정관장과 인연을 맺었다. 스포츠인다운 활달한 사업 수완으로 2002년 처음 매장을 연 이후 2006년 가맹점을 확장한 데 이어 최근에는 경환점을 추가로 오픈했다. 매장의 고정 고객만 3,200명에 달한다는 게 최 사장의 자랑이다. 최 사장이 인생 2막을 정관장 가맹점 운영에 걸 수 있었던 것은 그 자신이 선수시절부터 꿀에 절인 인삼을 통해 체력관리를 해 온 덕분이다. 사우디아라비아 감독시절에는 체력단련을 위해 선수들에게 홍삼을 추천했었는데, 나중에는 선수들이 더 찾는 것을 보고 홍삼이 외국에서도 통한다는 사실에 자긍심을 느끼기도 했다고 한다. 지금까지도 배구 제자인 경기대 장윤창 교수, 서울대 이민옥 교수 등은 본인은 물론 가족의 건강을 위해 정기적으로 홍삼을 사간다. 현재는 가족 모두가 '홍삼 전도사'가 되어서, 매장 운영도 함께 하고 있다. 최 사장은 대외영업을, 아내 조연자씨는 제품상담을 담당하고 있으며, 딸 최민주씨는 가맹점의 살림을 총괄 책임지고 있다. 최 사장의 경영원칙은 믿음 경영이다. 홍삼에 대한 믿음, 정관장이라는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근간에 깔려 있다. 두 번째는 정직 경영이다. 매출 신장을 위해 높은 가격의 제품을 우선적으로 권하지 않는다. 고객의 연령, 성별, 건강상태,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가장 적절한 제품을 추천해 고객의 신뢰를 얻고 있다. 단골 고객들은 직접 방문하지 않고 전화로 주문하는 경우도 많고, 다른 동네로 이사 가서도 일부러 찾아오는 고객이 많은 것은 이 때문이다. 지난 2009년에는 친절 가맹점주로 선정돼, 본사의 지원으로 홍콩, 중국 등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마지막으로는 기본에 충실할 것을 강조했다.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청결하고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이 드는데 이는 건강식품매장이 당연히 지켜야 하는 원칙이고 기본이라는 게 그의 철학이다. 최 사장은 "제가 추천한 제품을 섭취한 후 건강이 좋아졌다는 고객들을 맞이할 때, 최고의 자긍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아 믿을 수 있는 정관장 매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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