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아나패스 실적개선 기대로 급등

디스플레이 장비ㆍ부품 업체인 아나패스가 삼성전자의 액정표시장치(LCD) TV 판매 호조로 지난해 4ㆍ4분기에 이어 1ㆍ4분기에도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급등했다


아나패스는 22일 코스닥시장에서 장 중 9% 이상 뛰는 초강세를 보인 끝에 전날보다 5.24%(650원) 오른 1만3,0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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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강세는 삼성전자의 LCD TV 판매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아나패스의 실적이 지난해 4ㆍ4분기에 이어 올해도 시장의 기대를 넘어서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진홍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아나패스는 지난 해 4ㆍ4분기 289억5,000만원의 매출액과 54억1,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기존 추정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는 삼성전자 LCD 패널 출하량 호조와 120Hz 이상 하이 엔드(High-end) 제품군의 매출 비중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진 연구원은 이어 “올해 삼성전자가 지난 해와 비교해 20% 가량 증가한 4,500만대의 LCD TV를 판매할 계획하고 있어 앞으로 아나패스의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 1,255억원의 매출액과 207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안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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