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가격 기네스'까르띠에 시계 4억, 독서카드 링 60원
4억원짜리 시계와 60원짜리 독서카드용 고리(링).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가장 비싼 제품과 가장 싼 상품 목록이다. 가격차이가 무려 3억9,999만9,940원, 웬만한 고급 아파트 한채 값.
롯데백화점은 현재 판매되는 50여만가지의 상품 가운데 최고가제품, 최저가 제품을 비롯, 최대매장, 최소매장 등 백화점 기네스 기록을 6일 발표했다.
이 기록에 따르면 현재 판매중인 가장 비싼 제품은 까르띠에의 4억원짜리 시계. 그러나 역대 최고가는 따로 있다. 지난4월 「쇼메」 매장 개점때 선보인 목걸이·귀걸이 세트는 사파이어에 다이아몬드가 박혀 있어 8억5,000만원을 호가했다.
각 상품군별 최고가 상품을 살펴보면 숙녀의류는 토끼과 동물 친칠라로 만든 우단모피 반코트가 7,700만원, 신사의류는 랑방 정장 한벌이 326만8,000원, 가정용품은 마란쯔 앰프가 1,760만원으로 각각 최고가 자리에 올랐다. 먹거리는 국산 전복이 100G에 2만2,000원, 술은 레미마틴 루이13세(700㎖)가 30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먹거리 최저가는 270원짜리 껌이 차지했다.
또 고객 방문이 가장 많은 시간대는 금요일 17~18시 사이, 반대는 월요일 개점 직후 1시간 동안이었다.
이효영기자HYLEE@SED.CO.KR
입력시간 2000/08/0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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