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FRB 제로금리 유지할듯

0~0.25% 수준 동결 유력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또 다시 기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FRB는 이틀간의 회의가 끝나는 28일 현재 제로 수준의 금리를 또다시 동결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한다. 통신에 따르면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현재 경기 상황으로 미뤄볼 때 FRB가 정책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를 현재의 연 0∼0.25% 수준에서 동결할 것이 유력시된다고 보도했다. FRB는 2008년 12월 기준금리를 제로(0) 수준으로 인하한 이후 계속해서 금리를 초저금리 수준으로 묶어왔다. 이런 가운데 향후 통화정책의 방향성 및 현재 경기 판단 등에 대한 FRB의 성명 내용이 관심사가 되고 있다. 특히 FRB가 이번에도 '상당기간(an extended period)' 동안 저금리 기조를 유지한다는 표현을 사용할지 주목된다. 이 문구가 조금만 완화돼도 향후 통화 정책의 방향성이 상대적으로 '긴축적인' 방향으로 선회했음을 의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준의 성명에 경기 회복 전망에 대한 좀 더 낙관적인 전망이 포함되면 금융완화적인 통화정책기조가 약화될 것이라는 시각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다만 문구가 일부분 수정되더라도 금리가 조만간 오를 가능성은 적다고 보는 분위기다. FRB는 28일 오후 6시15분(한국시간 29일 오전 3시15분) 향후 정책금리 목표치인 기준금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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