劉회장은 최근 포철 임원들과 대화를 통해 『전경련 회장을 맡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단언하고 『설령 전경련 회장 추대 움직임이 있어도 두가지 이유 때문에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劉회장은 첫번째 이유로 자신이 취임 후 추진해온 경영혁신 완결을 제시.
劉회장은 『오는 2001년까지 현재 추진중인 프로세스 혁신(PI)을 비롯, 처리해야 할 경영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만약 전경련 회장직을 맡게 되면 이같은 경영현안을 제대로 처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두번째 이유로 전문경영인으로서 경력부족을 내세웠다. 그는 『아직 우리나라에 전문경영인이 많지 않아 자신이 전문경영인 출신의 전경련 회장후보 중 하나로 거명되고 있다』며 『현재 전경련 회장 후보로 거명되는 다른 분들보다 경력이나 경험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정문재기자TIMOTH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