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월드컵 마케팅 스타트

LED TV 구입땐 구매금액 10% 현금 환불<br>그리스·아르헨戰 관람 티켓 증정 행사도

남아공 월드컵개막(6월11일)을 50여일 앞두고 스포츠마케팅이 불붙고 있다. 유통·가전·식음료업체들은 천안함침몰에 따른 사회적분위기를 고려해 대대적 광고보다 할인행사나 소규모 이벤트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우리나라 대표팀이 월드컵 16강에 진출할 경우 6월 10일까지 전점의 삼성과 LG 가전매장에서 3D LED TV를 구입한 고객에게 구매금액의 10%를 현금으로 제공한다. 상품권 증정행사와도 중복적용이 가능해 평소 행사보다 3~4배 더 많은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백화점측은 설명했다. 편의점 GS25는 축구선수 박지성 상품 10종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제품 중에는 기존 삼각김밥보다 용량을 50% 더 늘린 '박지성 삼각김밥'과 '박지성 주먹밥', 박지성의 사진과 영문 이름이 인쇄된 '박지성 티셔츠' 등이 포함됐다. 웅진코웨이는 오는 26일까지 '축구로 전하는 남아공 또또사랑' 캠페인에 참여할 '대학생 또또봉사단'을 모집한다. 대학생 또또봉사단은 남녀로 구성된 4인 1조로 지원 가능하며 1등 선발 1팀에게는 남아공 아이들을 위한 봉사활동, 그리스전(6월12일) 참관의 기회가 제공된다. 아디다스도 오는 25일까지 제품 구매고객에게 그리스 전의 관람 티켓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 위스키업체 페르노리카 코리아도 원정 응원단 18명을 모집한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한국맥도날드는 코카콜라와 손잡고 이달 말까지 고객 5명을 선발해 6월 17일에 열리는 한국 대 아르헨티나 월드컵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선정된 고객은 경기 티켓뿐 아니라 3박6일 일정의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숙박권 및 항공권, 식사까지 포함된 패키지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또 오는 15일까지 한국 대표팀 주장의 손을 잡고 경기장에 입장하는 '플레이어 에스코트'로 참가할 한국 어린이도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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