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 펜실베니아대] "적당량 음주도 건강에는 안좋다"

미 펜실베니아대 메디컬센터 연구팀은 미국의 「임상조사」지에 보통 수준의 음주도 체내 산화작용을 현격히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체내 산화작용의 활성화가 각종 만성질환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메디컬센터 가렛 피츠제럴드 약리과장은 『이런 결과는 알코올이 간과 심혈관계통을 포함한 많은 질병에 연관된 메커니즘을 활성화시킨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안전운전이 가능한 범위의 음주상태에서도 인체에 해로운 산화작용은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건강한 사람들과 알코올성 간질환에 걸려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다. 우선 건강한 사람들을 3개 그룹으로 나눠 98%의 곡주를 조금씩 양을 다르게 마시게 한 후 혈중알코올 수치가 0.8, 10, 13 G/DL에 이르렀을 때 체내 산화작용의 정도를 나타내는 생화학적 지수를 측정했다. 그 결과 보통때 보다 지수가 각각 69%, 289%, 345%까지 증가했다. 또 알코올중독으로 간이 손상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2주간 일체 술을 마시지 않게 했는 데도 산화상태를 나타내는 몇가지 지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피츠제럴드 박사는 『알코올성 간질환자들은 2주동안 술을 끊었지만 체내 산화작용은 증가했다』고 말하고 『산화작용은 알코올을 끊었다고 당장 중지되는 것은 아니며 알코올과 관련된 간손상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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