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신입사원의 희망연봉이 실제 기업에서 지급하는 금액보다 200만원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스카우트는 연봉정보사이트 페이오픈에 등록된 22개 직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졸 구직자들의 희망연봉은 평균 1,979만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반면 입사 1년 미만 신입사원들의 실제 연봉은 평균 1,757만원으로 희망 금액보다 222만원 적었다.
대졸 신입사원의 직종별 평균 임금은 영업직 2,033만원, 인사직 1,950만원, 기술영업직 1,868만원, 회계ㆍ세무직 1,862만원, 연구개발직 1,851만원, 전기기술직1,825만원, 품질관리직 1,755만원, 기계설비직 1,720만원, 일반사무직 1,692만원, 무역사무직 1,308만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대졸 구직자들의 희망 연봉은 연구개발직 2,266만원, 기술영업직 2,195만원, 기계설비직 2,155만원, 품질관리직 2,103만원, 영업직 2,040만원, 무역사무직 1,988만원, 일반사무직 1,697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대졸 구직자들의 희망 연봉과 실제 연봉간 차이는 무역사무직이 680만원으로 가장 컸으며, 다음으로 기계설비직 435만원, 연구개발직 415만원, 품질관리직 348만원, 기술영업직 327만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스카우트는 이처럼 희망 연봉과 실제 급여 사이에 격차가 발생하는 것은 “일부 대기업의 초봉이 3,000만원 이상으로 알려지면서 구직자들의 연봉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지만 기업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소ㆍ벤처기업을 포함하면 실제 신입사원 연봉은 2,000만원 미만이 대다수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