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배당투자 자금의 유입과 사모펀드(PEF)의설립 등으로 주식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거래소는 9일 증시 수요 확대 요인을 조사한 결과, 11월 이후 작년 수준의 배당 투자가 이뤄진다고 가정할 때 배당투자를 겨냥해 1조~1조5천억원의 프로그램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12월6일부터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의 시행에 따른 사모펀드(PEF)의 출범도수급 장세의 전개에 한몫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사모펀드 설립 규모는 ▲산업은행 3천억~1조원 ▲기업은행 3천억원 ▲우리은행 1천100억원 이상 ▲하나은행 1조원 ▲칸서스자산운용 5천억원 ▲맵스자산운용 2천억원이다.
신한지주, KTB자산운용, 한국기술투자, 현대증권도 사모펀드를 준비중인 것으로전해져 전체 설립 규모는 4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됐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사모펀드 자금이 모두 증시에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상장.등록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 시도와 지분 매입 자금의 유입으로 증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증권거래소는 이와함께 4.4분기에 우체국보험 4천억원, 우체국예금 7천억원, 산재보험 4천억원 등 정부 기금에서 최대 1조5천억원이 주식시장에 투입될 예정이라고소개했다.
국민연금도 4.4분기에 올해 미집행분 8천억원을 주식에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