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이 짧아지면서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도 개발이 늦어 시장을 잃어버리는 중소기업을 위해 전자부품연구원이 발벗고 나섰다.전자부품연구원(원장 김춘호)은 15일 중소벤처기업의 단기상품화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수시상품화 기술개발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시장조기진입(TIME TO MARKET)이 필요한 상품화 기술을 개발하여 라이프사이클이 짧은 중소벤처기업형 상품개발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연중 수시로 전자정보통신분야 중소기업들이 상품화기술이나 제품개발을 신청, 접수하면 10일 이내에 심의를 거쳐 제품이나 기술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이렇게 선정된 품목의 개발은 6개월 이내에 완료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이 단기에 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는 가지고 있으나 제품개발능력이 없거나 개발하더라도 열악한 연구여건상 시일이 오래걸려 시장진입시기를 놓쳐버리는 일이 많은 점을 감안해 시행하게 됐다.
개발과제에 참가하려는 중소기업은 1개업체일경우 총개발사업비의 절반만 부담하고 2개사 이상일 경우 3분의1만 부담하면 된다. /정맹호 기자 MHJE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