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50대·오전 8~10시·강남 119 긴급출동 이용 최다

지난해 하루 평균 1173건<br>빙판길 낙상환자 50% 늘어



서울 119구급대의 현장 도착 시간이 빨라졌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2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9구급대 출동건수는 모두 42만9,386건으로, 5분 이내 출동률은 80.3%를 기록했다. 5분 이내 출동률이 80%를 넘은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며, 2011년보다 7.8%포인트 향상된 것이다.

지난 한해 이송한 환자는 29만5,855명으로 하루 평균 808명 꼴이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구급차 출동시간 단축에 대해 “구급차가 114대에서 140대로 늘고 1분이라도 더 빨리 출동해야 한다는 구급대원들의 의지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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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 출동건수는 12월이 전체의 9.0%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5월(8.9%)이 뒤를 이었다. 12월의 경우 빙판길 낙상과 추락 환자가 2011년 같은 기간보다 48.4%나 급증하며 출동이 잦았다.

환자 유형별로는 급만성질환이 17만2,468명(58.3%)으로 가장 많았고, 추락ㆍ낙상(4만6,417명, 15.7%), 사고부상(3만8,209명, 12.9%), 교통사고(3만2,015명, 10.8%), 심장질환(6,746명, 2.3%) 등 순이었다.

연령대는 50대가 5만2,573명(17.8%), 70대와 40대는 각각 4만688명(13.8%), 4만326명(13.6%)으로 집계됐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8~10시가 10.5%로 가장 많았고 요일별로는 월요일이 15.2%로 최다를 기록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5.1%)의 신고가 많아 가장 적은 금천구(2.8%)의 1.8배에 달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119구급대를 이용한 시민 460명을 대상으로 전화 만족도 설문을 한 결과 평균 97.6%의 만족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임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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