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선물상품업계] 시장선점 돌입

선물상품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선물회사들이 증자 및 신규인력확충, 지점개설 등을 통한 시장선점경쟁에 돌입했다.9일 선물업계에 따르면 선물상품 일일 평균거래량이 2,000계약을 돌파하면서 현대, 삼성, LG등 선물회사들이 자본금을 늘리고 있으며 여타 업체들도 증자 및 지점개설등을 계획하고 있다. 현대선물은 지난 4월 100억원의 증자를 실시해 자본금을 200억원으로 늘렸으며 올들어 신규인력을 20명가량 확충해 영업망을 대폭 강화했다. 삼성선물도 100억원의 증자를 완료한 상태며 LG선물은 연내에 200억원을 증자해 자본금을 300억원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동양선물 역시 최근 30억원을 증자해 자본금이 230억원으로 늘어 업계 수위를 달리고 있다. 거래수수료와 증거금 인하로 선물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선물회사들은 자본금에 비례해 고객예탁금을 받을 수 있어 여타 업체들의 증자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LG선물이 해외선물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부산지점 인원을 8명으로 늘린 가운데 제일선물도 부산지점에 신규인력을 채용하는 등 영업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선물업계는 지금까지는 거래량이 손익분기점에 미치지 못하지만 올 하반기 국고채가 상장되면 시장선점을 위한 업체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서정명 기자 VICSJM@SED.CO.KR

관련기사



서정명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